10대 소강상태 격리중 양성
20대 #747 접촉 감염 꾸준
#767 서울방문 등 주의 당부

정부 방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군산지역에는 총 9명(1일 오후 8시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군산시 누적확진자는 767명이며, 올해에만 6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123명)보다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1~6월까지 158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 76명을 시작으로 8월 141명, 9월 116명, 10월에는 144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8월은 외국인(우즈베키스탄) 확진자가 대거 나왔으며, 9월에도 외국인(카자흐스탄, 베트남) 확진자가 주를 이뤘다.

이어 지난달에는 코인 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10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말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만 간혹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군산#747번을 시작으로 한 20대 확진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철저한 자가격리와 개인방역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총 9명의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태국)은 2명(#759번,#760번)이며, 이들은 대구확진자와 접촉한 군산#694번(태국)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대 3명(#764번,#765번,#766번)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20대(#761)는 군산#701번, 군산#762번(30대)과 군산#763번(40대)은 군산#747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군산#767번(20대)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학적 연관성은 현재 조사중이다.

이처럼 확진세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자가격리자도 지난달 24일(오후 9시 기준) 1,182명 대비 현재 573명으로 609명(51.5%)이 줄었다.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2일 오전 8시 기준)은 1차 80.36%, 접종완료는 75.4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분기 접종 대상자인 16~17세는 66.0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12~15세는 현재까지 4.93%에 불과하다.

외국인은 대상자 8,496명 가운데 1차 접종은 6,155명(72.45%)이며, 이들 가운데 접종완료는 5,545명(90.09%)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은 사적모임 인원(12명) 완화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은 오는 30일까지 4주간 시행되고, 시행 후 2주간 이행사항을 평가해 다음 차례 개편으로의 전환을 결정한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둘째날인 2일에는 군산#768번부터 군산#777번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군산#768번은 진주#1795번과 접촉해 확진됐으며, 군산#769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또한 군산#770번~#777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거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자가격리자 중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것은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와 함께 자가격리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