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4편 소개 470명 관객 찾아
다부진상에 '작은새와 돼지씨' 등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폐막식을 열고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는 10월 28일 개막해 총 44편(단편 38편, 장편 6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전국에 지역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대행사 축소 및 한 칸 띄어앉기 시행 등 방역에 힘쓰며 영화제를 진행했으며, 총 470여명의 관객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본심 심사를 통해 영예의 대상인 옹골진상은 은유의 카메라를 통해 근래에 보기 드문 형식의 극영화를 훌륭하게 완성해낸 감정원 감독의 연출적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 ‘희수’ 수상의 영예와 함께 폐막작으로 영화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의 다부진상(우수상)은 일상과 노동 속의 예술을 기록하며 삶과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 김새봄 감독님의 ‘작은새와 돼지씨’가 선정됐다.

올해의 야무진상(우수상)은 한 배우의 하루 여정을 통해 영화로부터 점차 멀어져가는 배우의 애상을 담아낸 김태희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이다.

KT&G 후원으로 새롭게 편성된 상상(우수상)에는 강민지 감독의 ‘물건들’이 수상했다.

배우상은 훌륭한 앙상블을 보여준 ‘오토바이와 햄버거’의 박강섭, 박지한, 박한솔 배우가 배우상을 수상했고, 특별언급상으로는 이주승 감독의 ‘돛대’와 김희진 감독 ‘학경’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도 2021 전북독립영화제에 찾아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좋은 작품들로 함께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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