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6일부터 축소개최
해외참여 온라인대회 신설
올해 역대최고 4,643명 참여
화려한 개-폐막식 없어도
내실있는 대회 운영 성공
태권도시범경연대회 등
전세계 실시간 송출 호평
유튜브 누적조회 9.6천회
무사고 성공 개최 '박수'

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4회를 맞이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위원장 이병하)는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원의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와 태권도산업, 스포츠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되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국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행사는 크게 축소했다.

대신 온라인 대회를 신설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태권도대회는 그 동안 엑스포에서 시행되지 않았던 최초로 도전하는 행사로써 해외에서 입국하지 못하는 해외 태권도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따라서 국내 참여는 태권도시범경연대회를 진행됐고, 해외 참여는 온라인태권도대회로 진행됐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종주도인 전라북도에서 실시하는 행사로 해외 태권도 수련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교육,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해외 태권도 수련생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는 전라북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엑스포는 역대 최고인원 인원인 총 4,643명(참가자 4,513명, 행사임원 130명)이 참여했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와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화려한 개막식과 폐막식, 환영만찬 등의 행사는 없었으나, 내실있는 대회 운영으로 성공적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태권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공백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엑스포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방문하게 되었다. 기관장의 인사말을 영상 촬영해 온라인 개막식을 실시한 점, 태권도시범경연대회를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하는 미디어시스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대회를 한 치의 오차없이 체계적으로 진행한 점은 높이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엑스포에서 시행된 것처럼 온라인태권도대회는 여러 기관 및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다”는 전망도 내 놓았다.

태권도시범경연대회에 참여한 시범경연 참여자는 “전 세계에 실시간 방송이 송출되는 만큼 동작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면서 작품을 연출하였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지금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 태권도인을 만나지만 내년 엑스포에는 전 세계 태권도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 희망한다”는 개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단 한명의 의심증상자도 없이 끝마친 이번 엑스포는 유튜브 누적조회 9.6천회, 태권도시범경연대회 총 26개팀, 595명, 온라인태권도대회 총 4,192명, 대회운영임원 총 130명이 참가했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단 한명의 사고없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없이 끝마치게 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올 해는 한정된 대면행사와 온라인대회라는 색다른 대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보내준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원 및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올 해 행사를 밑거름으로 내년 행사를 잘 준비해서 태권도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진행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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