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14개→내년 20개 지원
계약 재배시 품질 관리비 등
최대 4천만원-가공용농산물
이용지원시 신제품개발 지원

전북도가 안정적인 판로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과 기업 간 상생 사업을 확대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14개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에 이어 내년에는 20개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의 경우 5개 농가 이상 생산자 단체가 식품업체와의 계약 재배를 통한 농산물 공급시 교육 자문과 품질 관리비 등을 2천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의 경우 계약 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조달하는 식품기업에 신제품 개발과 판촉비 등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다.

‘농업과 기업간 연계 강화 사업’ 중 하나인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은 5농가 이상으로 조직화된 생산자단체다.

도는 이들 단체에 식품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 공급 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품질관리, 영농환경 개선 장비․시설 임차, 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은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조달하는 식품기업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촉‧홍보, 시설‧장비 임차비 등이 지원된다.

도는 올해는 생산자단체 9개, 식품기업 5개 등 총 14개소를 선정하여 535농가에서 2천여 톤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정읍 귀리명품화사업단은 아이쿱생협과 귀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49농가에서 생산한 귀리 430톤의 공급했다.

익산 삼기농협은 CJ와 햇반용 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농가가 생산한 쌀 150톤을 공급한 바 있다.

고창 이엠명품땅콩 작목반은 맛, 식감 등 개선을 위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시범포 조성 등 20ha를 계약재배 했다.

머스스콘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쿠엔즈버킷 식품기업은 깨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23농가에서 생산한 깨 6톤을 수매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는 판매 걱정 없이 농산물을 생산하고, 식품기업은 품질 좋은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생협력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식품기업 상생협력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2022년에 20개소 정도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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