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건설 현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건설 현장 최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7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 5일 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을 시작으로 감염이 이어져 관련 누계는 23명이 됐다.

외국인 19명, 내국인 4명이며 이중 러시아인이 8명으로 가장 많다.

방역 당국은 이외에 55명을 자가 격리시켜 이상징후를 관찰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전북에서 전날부터 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0명이다.

날짜 별로는 6일 21명, 7일 9명이며 지역 별로는 전주 9명, 익산 6명, 완주·김제 각 4명, 군산 3명, 고창·부안 각 2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389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말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 중”이라며 “위드 코로나가 성공하려면 국민, 도민 모두가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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