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평생학습-골목상권 공동체회복

군산시민들의 문화 품격을 업그레이드시킨 동네문화카페가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선7기 군산시가 적극 추진해온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배움-일자리-소득증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이듬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강임준 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 후 우선적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려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라는 묘안을 내놨다.

동네문화카페는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움을 무료로 제공 받고, 강사와 매니저는 일자리를 얻으며, 소상공인은 소득이 증대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동네문화카페는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한 평생학습 기반의 초석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침체된 골목상권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군산시 평생교육 브랜드 자리매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추진한 동네문화카페는 군산시가 2019년 10월에 상표 등록한 군산시 평생교육 브랜드이다.

동네문화카페는 연중 3기에 걸쳐 1기당 10주(주1회 2시간) 수업으로 진행하며, 수강생이 장소를 섭외해 강좌를 신청하면 시에서 강사를 배정해 파견한다.

강좌에 참여하는 강사와 매니저는 수당을 지급하고, 학습장을 제공한 상가는 공간 사용료를 받게 된다.


▲총 3,213개 강좌 1만7,707명 수강

동네문화카페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4년이 지난 올해 10월까지 총 3,213개 강좌를 2,844개소에서 운영했다.

그동안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1만7,707명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무료로 학습을 제공 받았다.

또한 참여강사 2,653명(3만원/시간당)과 매니저 439명(1만5천원/회당)은 일자리를 얻었으며, 학습장을 제공한 지역 상가 2,844개소(4만원/회당)는 공간 사용료가 지원됐다.


▲1인 1취미 문화 품격 업그레이드

동네문화카페는 상업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해 밤낮없는 교육 현장으로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1인 1취미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다양한 강좌들로 시민들의 문화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강사에겐 더 많은 일자리 기회 제공과 평생학습 매니저라는 창조적 일자리 창출, 침체된 상권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골목공동체를 회복하는 효과를 일궈냈다.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

동네문화카페는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것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평생학습의 변혁이라고 손꼽을 수 있다.

앞으로 시는 우수한 강좌를 선정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회를 갖고, 학습자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강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학습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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