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그린르네상스
그린작가작품전 10일 개막식
지구환경파괴에 대한 성찰
예술의 역할에 대한 답 제시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은 예술가의 다양한 예술적 사유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자연이 동등한 생명체로 함께 관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2021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 그린작가 작품전 ‘공존 공생, 그리고…’ 전시를 1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 에서 개최한다.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그린작가로 선정된 5팀이 만들어낸 결과 전시로, 프로젝트 주제인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성찰과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시간을 위해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 찾기로 시작됐다.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예술의 실천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실천할 예술가 5팀의 창작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크리스조던 : 아름다움 너머’ 전시와 ‘환경과 예술이 만나는 그린포럼’을 진행해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공감대를 이루어 환경 지킴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일 년 간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예술의 역할과 방식을 함께 고민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공모로 선정된 작가 5팀으로 박미애컨템포러리, 나도영(김수나·박일종), 안현준·김보미, 차유림, 조민지·김의진·노진아·김채연·김미래·박현진·손다운 등이다.

박미애컨템포러리는 작품 ‘춤을 통한 환경 말하기 날개’를 통해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과 그 환경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승주의 시를 무용으로 풀어내고, 영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개막식 당일 퍼포먼스로 만날 수 있다.

김수나와 박일종 작가가 함께한 팀 나도영의 작품은 생명체와 지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물의 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물이라는 물질이 응고와 융해, 기화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그 모습을 달리하지만, 큰 순환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몸과 자연, 지구를 오랜 기간 지속시키는 순환구조를 비유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안현준과 김보미의 작품은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이 얼마나 소비되는지를 아카이빙 하는 것으로 기획되었다.

환경을 생각하며 사는 나의 모습과 자각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차유림의 작품은 공존이라는 주제로 에코토피아적 세계를 꿈꾸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유기적이며, 균형적으로 유지하며 자유로운 공생을 희망하는 매시지를 나타내고 있다.

조민지 外 6명은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문명의 발전을 자연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사유를 던지고 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환경위기 근원에 대한 성찰이 이어지길 바라며,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엄청난 토네이도를 일으키듯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나비효과가 되어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회복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부대행사로 전시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그린플리마켓 오·나·바·다’를 13일 12시에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에서 개최된다.

‘그린플리마켓 오·나·바·다’는 시민들의 중고장터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는 코너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미래전략팀(211-92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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