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신남방 지역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212건, 735만 달러(약 87억원)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현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화상 상담회 형태로 진행됐으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에 걸쳐 국내 수출업체 41개사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의 바이어 40명이 참여해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특히 딸기와 도라지 가공품 등 2건은 국내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MOU가 성사되어 코로나 이후 수출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던 업체에게 큰 도움이 됐다.

비록 상담은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됐으나 공사에서 사전에 수입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조사하고 샘플을 보낸 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상담회와 유사한 환경을 지원했다.

또한 초보 수출업체를 위한 SNS 상담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언택트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베트남 K-Food Fair 소비자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약 보름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K-Food 토크쇼, 쇼피(Shopee) 한국관 연계 홍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은 연간 농식품 수출액이 5억 달러에 이르는 신남방 지역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라며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K-Food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