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도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획기적인 확대·개선 노력이 시작과 함께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진흥원은 최근 ‘진흥원 장학사업 운영 규정’과 ‘진흥원 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특별지정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특별장학금 제도는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와 금액 등을 결정,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도와 진흥원이 특별지정 장학금 제도 신설하고 적극적 홍보를 시작하자 곧 ㈜LS(4800만원), 한국무역협회(구자열 회장, 1200만원), ㈜정석케미칼(김용현 대표이사, 5000만원), 농협 도청점(1000만원) 등에서의 기탁 의사 및 지정 기탁서 제출이 이어졌다.

㈜LS, 한국무역협회은 장학금 활용 목적을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국제금융 인재 육성으로 지정했으며, ㈜정석케미칼은 지역의 미래산업에 도전할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장학금 기탁을 약속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소중한 기부를 통해 도내 많은 학생들이 세계 속 금융인재와 미래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도와 진흥원은 기탁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장학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권 진흥원장은 “지역의 미래 인재가 학비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특별지정 장학제도 운영 등 진흥원 장학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특별지정 장학금 외 향토인재장학금, 전북사랑장학금, 희망장학금, 미래인재 특기장학금을 연간 운영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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