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 전북분소
동물의약품 개발-실용화
플랫폼 구축 공모수행기관
선정··· 사업비 240억 규모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신정동에 자리한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물의약품 개발 및 실용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가 주관하고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동물병원,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등이 융합연구단으로 참여하며 사업비는 총 240억원 규모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첨단기술을 통한 독성 예측 또는 개선의 원천기술을 확보, 동물용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실험하고 이를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동물의약품 클러스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동물의약품 기업체 유치와 창업, 수출산업화가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0년 5천455억원에서 지난해 8천871억원으로 매년 7%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반려동물도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전망되는 동물용 의약품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분야의 기반을 최대한 정읍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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