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교육대전환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으로 감축, 교원업무 정상화, 수업일수 및 시수, 교육내용 적정화, 경쟁에서 협력으로 교육 대전환 등 4대 과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희망 대장정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양극화가 교육으로 번지고 있다.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힘든지 오래지만, 기득권들은 이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고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은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한다”면서 “불평등,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위기 상황을 사회 대전환, 교육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언제나 시대와 호흡하며 실천으로 교육의 희망을 일궈왔다”면서 “경쟁에서 협력으로 교육대전환의 첫걸음을 뗀 전교조는 앞으로 삶을 위한 교육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다.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송욱진 전교조 전북지부장, 박두영 민노총 전북본부장, 장세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북지부장, 박형훈 원상회복추진위원회 전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 대해 4대 과제를 요구했다.

한편, 전교조는 지난달 5일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교육 대전환을 위한 교육희망 대장정을 추진중인 데 전북은 17번째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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