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조로 비 발로 장관 군청 방문
박군수와 거버넌스 체계 지역역량강화방안등 대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조로 비 발로(Zoro Bi Ballo) 장관이 12일 완주군을 방문, 식품산업과 신산업 육성 정책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조로 비 발로 굿거버넌스‧부정부패척결‧역량강화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군청을 방문해 박성일 군수와 면담 시간을 갖고 완주군의 거버넌스 체계와 식품산업 육성, 지역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은 먹거리정책과를 중심으로 러컬푸드 관계형 시장 확대, 가공창업 보육과 농가소득 향상, 식품 외식창업 양성과 전문인력 육성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행정 전반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들이 정책 입안 단계부터 참여해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강화된 거버넌스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로 비 발로 장관은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부패척결과 굿거버넌스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반부패 제도와 정책 경험을 코트디부아르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먹거리 협치를 통한 로컬푸드 생산소비 기반 확대 등 ‘완주형 푸드플랜’ 추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군의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해서도 호평을 했다.

조로 비 발로 장관은 올해 대한민국-코트디부아르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의 선진적인 디지털 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한 데 이어 지방 선진지 방문 일정으로 완주군을 찾았다.

서아프리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부패척결부를 신설해 공공분야 부패 척결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부패신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행정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조로 비 발로 장관 일행은 이날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현장과 삼락로컬마켓 현장을 방문한고 직매장을 둘러보는 등 완주군의 식품산업 육성과 유통 시스템을 견학한 후 상경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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