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안이 도의회에서 제안됐다.

전북도의회 황의탁(무주)의원은 12일 전북한우협회장과 전북한돈협회장 등 축종대표들과 도청 축산 및 환경 업무 담당자들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가축먹이에 냄새 저감제를 첨가해 분뇨의 배출전 1차 냄새 저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생물질에 대해서는 물리적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하는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가축먹이에 냄새저감제를 섞어 공급하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실험은 시․군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주체로 김제와 익산 등 2개 양돈 농장에서 6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가축 먹이에 미생물제를 섞어 공급한 농장의 경우 그렇지 않은 농장에 비해 악취 저감 효과가 상당히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앞으로 지속적인 실험과 관찰을 통해 축산분뇨 냄새 저감 방법에 새롭게 적용할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황의탁 의원은 “그동안의 가축분뇨 악취 저감 정책은 냄새 발생물질인 분뇨가 발생한 후에 실행하는 정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서 “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가축 먹이에 냄새 저감제를 섞어 분뇨의 배출 전, 1차 적으로 냄새를 저감 시키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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