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예결위장 찾아
국립나라꽃무궁화 조성
소양~동상간국지도
55호선시설개량 등 건의

국회 안호영 의원(더민주, 완진무장)과 박성일 완주군수가 공동 전선을 펼치며 국회 예결위를 대상으로 지역현안 사수에 나서는 등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하고 있다.

안 의원과 박 군수는 15일 국민의힘 완주 동행의원인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직접 방문하고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을 위한 내년도 설계비 5억 원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안 의원과 박 군수는 이종배 예결위원장에게 “무궁화의 품종과 기술 보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무궁화에 대한 연구와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등 무궁화를 국가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 설계비 반영을 강하게 주장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이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비 20억 원 반영과 △소양~동상 간 국지도 55호선 시설개량 설계비 3억 원 계상 △지방의정연수센터 운영비 4억 원 반영 등을 함께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 방식의 사업과 활동을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안전성 개선이 시급한 밤티재 구간의 시설개량과 지방의정연수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과정을 운영을 위한 예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또 이종배 예결위원장에 현안을 건의한 후 더민주 소속의 양기대 예결위원과 김윤덕 의원 등을 추가로 방문하고 재차 현안 건의에 나섰다.

안 의원과 박 군수가 예결위 공략에 나선 것은 다음 달 초 정부 예산안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이날부터 예결소위가 가동돼 계수조정에 들어가고 이달 29일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계획하는 등 막판 예산부활이 요청되는 까닭이다.

앞서 박 군수는 지난 11일에는 전북 출신의 국회 예결위 신영대 의원과 이원택 의원, 정운천 의원,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이 지역구인 허영 의원을 릴레이 방문하고 주요 사업의 2022년 국가예산 반영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대선공약화 반영을 건의했다.

완주군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치를 올해(4,513억 원)보다 500억 원 가까이 늘려 잡은 5,000억 원으로 증액 조정하고 예결위 종합심사 일정에 맞춰 전북도, 정치권과 연계한 막바지 총력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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