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목포문화재단과 교류 협력사업을 진행한다전주문화재단은 목포문화재단과 교류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 간 연계사업’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권역별 기초문화재단 간 상호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연대, 협력, 공통 사업 주제 발굴 등을 목표로 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예향의 전주×목포: 예술타운 매쉬업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전주문화재단과 목포문화재단이 각 지역의 전통 콘텐츠를 매개로 인적, 학문적, 예술적 교류 통해 매쉬업 하자는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12일 목포에서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미나와 목포 문화현장(근대역사, 문학, 도시재생) 탐방, 사업 관계기관 종사자와의 네트워크이다.

목포에서 진행한 세미나는 ‘한국 여성국극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명제로 판소리와 창극이 활성화된 전주와 목포의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금은 소멸위기에 놓인 여성국극을 주제로 잡았다.

첫 발제는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창극의 발생과 전개의 일면에 대하여’라 주제로 협률사(최초 극장)를 시작으로 창극, 여성국극의 태동기까지를 냉철한 시각으로 다뤘고, 이어 강신구 전통예술평론가는 1970년대 말 예술위 재직시절 목포 출신 이매방 선생을 통해 여성국극 현장을 접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여성국극의 곁을 지키고 있는 입장에서 ‘전통음악극인 여성국극의 계승을 위한 이 시대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여성국극의 부흥기부터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발제를 진행했다.

다음 프로그램은 다음 달 9일 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목포를 대표하는 정통 소리꾼의 무대와 국악과 현대음악의 매쉬업이라 말할 수 있는 젊은 크로스오버 국악그룹의 무대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목포와 마찬가지로 전지연, 목포문화재단 사업관계자가 전주를 찾아 전주문화현장을 둘러보고 인적 네트워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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