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성악 김경은
아동뮤지컬 '으랏챠챠 러글리'
기타리스트 박경재 'Electric
City, 전주'-무용가박지원 '숨'

전주문화재단 제8기 신진예술가 무대가 선보인다.

이번 무대 주인공은 성악 김경은, 기타 박경재, 무용 박지원이다.

성악가 김경은은 아동뮤지컬 ‘으랏챠챠 러글리’를 20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코로나 시대에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인해 순수한 동심을 잃어가는 아이들과 미래에 사는 고양이 ‘러글리’가 만나 어른들의 거짓말을 밝혀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블리’와 ‘어글리’가 합쳐진 이름 ‘러글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어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과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일깨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일 각오다.

기타리스트 박경재는 ‘Electric City, 전주’라는 제목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lectric City, 전주’는 전통의 도시, 전주에 음악으로 오늘의 색을 입히는 현대적인 채색 콘서트로, 24일 오후 7시 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리스트 박경재에서 뮤지션 박경재로 한층 성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전주의 공간과 풍경을 영상과 음악으로 함께 나누는 교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무용가 박지원은 ‘숨’이라는 무용공연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과 마스크 안에서 쉬는 숨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하고, 이를 춤사위로 풀어낸다.

마스크 안에서 쉬는 숨, 불안하고 흐트러진 숨, 안도의 한숨 등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 오늘도 가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들의 일상이 표현된다.

‘숨’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올해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5명 중 현대무용 황지혜는 지난 8월 ‘무엇이 되고 싶다’, 시각예술작가 김승주의 전시 ‘The Little prince_Presentment’는 9월에 각각 진행된 바 있다.

올해 선정자는 처음 발표지원에 각 400만 원, 유망작품지원에 각 600만 원의 작품지원금을 시상금 형태로 지급되며, 전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시설의 연습공간과 작품발표 공간, 전문가 비평워크숍 등을 지원받았다.

전주문화재단 김정경 문예진흥팀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3인의 신진예술가가 선보이는 세 가지 색깔의 공연이 전주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로,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문예진흥팀(070-7711-37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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