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진섭 시장과 정읍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정읍경찰서와 정읍교육지원청 등 지역 내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등교·출근 시간에 맞춰 한솔초등학교 인근에서 피켓·플래카드를 통해 올바른 양육법으로의 개선을 촉구했다.

또 학대 피해 아동 발견 시 누구나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112)와 아동학대 유형·신고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정읍시 아동 인구(만 18세 이하)는 1만4천300여명으로 이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대응 공공화 추진에 맞춰 아동학대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동학대 긴급전화(063-536-1391)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피해 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조치를 위해 정읍아산병원을 아동학대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 시장은“관심과 배려가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지켜줄 수 있다”며 “아동의 안전한 성장과 보호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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