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포식(오토파지)을 통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의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자가포식(오토파지) 조절을 통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의 핵심이 되는 전사인자 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정창화 책임연구원(노화대사연구단)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의 핵심이 되는 유전자 조절인자를 밝혀냈다.

오토파지는 지방구 분해, 산화적 스트레스 및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지방간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간에서 오토파지의 명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정창화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이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식품연 황진택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 자가포식이라는 오토파지 활성의 저하가 관련 유전자 발현의 감소임을 확인한 것은 물론, 인자를 직접적으로 밝혀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본 매커니즘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 자가포식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중재자로서 마이크로RNA가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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