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현장서 직접 김장체험
30일까지 다양한프로그램 운영

가족 단위 시민부터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함께 김치를 버무리는 김장문화축제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유정희)는 지난 19일과 20일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21 전주김장문화축제’의 메인 행사인 김장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김장체험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추진됐던 것과는 달리 일부 드라이브스루 방식과 가족단위 현장 참여, 외국인 유학생 김장체험 등으로 시간과 인원을 분산해 실시됐다.

우선 19일에는 시민 450가족이 사전 주문한 김장재료를 종합경기장에서 드라이브스루로 수령한 뒤 각 가정에서 김장김치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전북대학교 유학생 250여 명은 총 3회로 나뉘어 김치를 담그는 김장체험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0일에는 현장 체험을 신청한 150가족이 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전주 전통김치 ‘꽃지’ 레시피로 만든 양념으로 김장을 체험했다.

또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 먹거리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1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김장체험 외에도 밀싹심기, 고추장·생강청 만들기, 농촌체험, 사연 있는 김장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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