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80% 백신접종 완료
주말 41명 감염··· 익산종교
시설-김제제조업체 추가
확진 계속··· 추가접종필요

전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2차 접종자 수가 143만명을 넘기며 전 도민의 80% 이상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시행 3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 속 산발적 확진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일요일인 21일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13명, 김제 5명, 익산·부안·진안 각 4명, 고창 3명, 군산·정읍·무주·장수 각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익산 종교시설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누계가 19명이 됐다.

김제 모 제조업체를 연결고리로 2명이 더 확진돼 누계는 27명으로 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988명으로 집계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백신접종에 대한 참여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22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150만3천161명으로 도민의 83.85%에 해당하며, 이중 143만5천301명이 접종을 완료(80.06%)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세 이상 접종대상 인구의 92.24%(접종 완료 88.08%)에 해당한다.

전북도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효과가 감소하고,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면역을 일시에 증강시켜주는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이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되는 시점에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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