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22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현행 노인일자리 정책을 면밀히 점검해보고, 더 나은 운영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 중 공공형일자리의 경우 여전히 단순 소일거리 중심으로 사실상 ‘단기 아르바이트’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출근 이후 추운 길거리에 가만히 앉아 계시는 어르신을 자주 봐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노인일자리 정책의 향후 과제에 대해 “새로운 행정 수요와 기존 행정서비스의 적절한 조화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어르신-청년 연결고리 사업’의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해당 사업은 재활 등 도내에 관련 인프라 및 일자리가 부족한 분야를 발굴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는 복지서비스 혹은 청년과 어르신이 협력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기존 청년과 노인으로 양분화돼있는 일자리 추진 체계를 한데 모을 수 있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는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케어가 불가능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적합한 더 많은 혁신안을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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