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이나 드론 전용 교통관리 체계 등 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원장 노상흡)은 22일 전주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서 드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드론 지식정책포럼 전주 2021’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K-드론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산·학·연·관 및 지역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윤광준 건국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은 각각 ‘수소 e-모빌리티 기반 UAM/RAM 생태계 구축전략’과 ‘Ground Infrastructure for UAM(도심항공교통 기반시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윤광준 교수는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착륙장과 쇼핑몰, 공연장이 복합된 ‘전주시 버티포트(vertiport) 콤플렉스’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수소차 주유소와 쇼핑몰, 영화관, 드론 관련 벤처 단지 등을 집적한 복합 건물 단지를 조성해 전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구축하고, 이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강남구 도시공항과 연계하는 인프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민철 경영전략부장은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착륙장 인프라 구축과 UAM 전용 교통관리체계 마련, UAM 전문인력 양성 등이 협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면서 “UAM 교통관리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국내·외 유수의 드론 전문가들이 정책을 논의하는 ‘드론 지식정책포럼’을 매년 개최해 K-드론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도록 하면서 전주가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포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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