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타 인터넷에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리고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요소수를 판매한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계좌모집 및 자금전달책 A씨(22)를 구속하고 인출책 B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명으로부터 6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 돈을 챙겨 잠적한 공범 4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SNS를 통해 만난 이들은 서로 총책과 계좌모집 및 자금전달책, 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서는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등, 요소수 매점매석과 같이 유통질서를 교란 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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