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총리주재 정부지원위 개최

송지사 이동시간 단축 관건
새만금~전주 고속도 건설
조기개통 집중투자 요청해
위기상황별 안전대책 만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에 김부겸 총리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야별 정부지원 방안 등을 심의?확정하고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에 김부겸 총리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야별 정부지원 방안 등을 심의?확정하고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부처가 전북에 총출동 전폭적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북도는 23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을 정리하고, 프로그램, 시설, 안전, 수송 등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날 송하진 도지사는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해달라”고 건의했다.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송 지사는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부지 영내 활동과 함께 14개 시군 지역에서 영외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며 “영외 활동과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는 이동시간 단축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서부권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인 만큼, 잼버리 개최 이전에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총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 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총력을 다해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날 위원회는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계획을 발표했고, 이중 △참가자 확대 지원 △분야별 안전대책 마련 △프로그램 및 상품개발 등 7개 분야 총 22개 중점지원 협력과제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라는 현 상황을 고려, 첫 번째 의제로 안전대책을 꼽았다.

170여 개국, 5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 규모와 자연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8월 개최 시점을 고려해 분야별 위기상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감염병 관련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현장 응급의료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최시기인 8월은 태풍․호우․무더위 등의 우려가 있어 주요 재난 유형별 위기관리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수습이 가능하도록 대책기구를 가동키로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대테러 대책도 세워진다.

세계잼버리를 국가중요행사로 지정, 대테러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안전 대책기구 설치와 종합대책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에서 참여하는 만큼, 청소년 보호를 위해 ‘Safe from Harm’ 매뉴얼 마련과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청소년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재외동포 참가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 모처럼 고국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짜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 부처는 도로·배수로 등의 부대시설은 2022년 5월,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시설, 넝쿨터널, 주차장 등 여건조성시설과 야영장 및 대집회장 등 직접관련시설은 2023년 4월까지 완료, 행사개최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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