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예산소위 면담 빽빽
도-정 예산전략 공조 등 든든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인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마지막 해여서 내년도 전북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역 현안도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도내 이곳저곳에서 신 의원과의 면담을 희망하는 일정이 꽉 차 있다. 

여기에다 예산소위 위원인만큼 신 의원을 찾는 이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다.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의 방문으로, 국회의 신 의원실은 쉴 틈없이 돌아간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은 물론 의원실 보좌진들도 " 개인시간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는 전언이다.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의 신 의원 사무실에는 아예 전북도 인사들이 한 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예산베이스캠프가 차려져 있기도 하지만, 예산과 관련한 주요 정보와 정치권 활동이 이 곳에 집결해 매일매일의 예산전략수립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예산 활동의 미진한 부분을 체크하고 국회의원, 도, 시군에 협조 및 역할을 분담하기도 한다. 

조영만 전북도 서울본부장은 " 수시로 의원실에 모여 정보를 모으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 말했고 방상윤 전북도 국가예산팀장은 "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면서 신 의원이 예산소위 위원에 포함돼 든든하다는 속내를 비쳤다. 실제로 신 의원이 예산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전북도와 각 시군들은 신 의원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신 의원은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이후, 전국 주요 예산을 커버하면서도 특히 전북 예산에 힘을 싣고 있다. 신 의원은 " 예산소위 가동 이후 면담을 희망하는 곳이 많아 쉴 틈이 없다" 면서도 " 전북은 내년 예산이 매우 중요해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예산이 마무리되면 군산 지역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예산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내년 대선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신 의원은 " 예산소위 위원으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지역 예산을 확보하겠다" 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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