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옥정호 물안개 길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탐방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옥정호 수변에 조성된 물안개 길과 마실 길 및 섬진강 길과 조성 중인 물 문화 둘레길, 관광경관도로‘휴’등의 둘레길 명칭을‘물안개길’로 통합했다.

물안개길로 통합된 이들 노선에 대해 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품 둘레길로 조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물안개길은 현재 조성 중인 둘레 길과 계획 중인 둘레 길을 포함하여 총연장 87.1km에 7개 코스다.

군은 조성중인 둘레 길마다 특징을 잘 표현하는 부재를 정해 탐방로를 찾는 이용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쾌적한 탐방로로 물안개 길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1코스 구름바위길(기존 물안개길)과 3코스 태극 물돌이길(기존 마실길) 노선에 설치되어 있는 노후화 되고 파손된 방향 안내표지판을 교체, 탐방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섬진강 댐과 하운암 민원중계소까지 개통된 임도를 둘레길로 활용한 6코스 옥정 호수길에도 신규 방향 안내판을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1코스 구름바위길 중간중간 휴게 쉼터를 설치하여 탐방객이 더욱 여유롭게 물안개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일부 구간 임시 개통한 5코스 물 문화길 내 소나무 숲의 정취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90,000여 본의 꽃 무릇을 식재 하고, 활착을 위한 동파 방지로 우드 칩 멀칭 등 탐방로를 정비하고 있다.

군은 옥정호 명품 둘레길인‘물안개길’의 체계적인 관리와 계속적인 노선 정비를 통하여 쾌적한 탐방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옥정호 물안개 길은 임실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둘레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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