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로 국회 예산심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북도 지휘부가 총출동해 기재부 핵심인사들을 중심으로 막판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이번주 마지막 예결소소위의 증액심사 윤곽이 드러난다.

이에 도는 마지막 남은 한주간의 심사 진행상황에 따라 내년 국가예산 규모가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연일 지휘부의 예산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막판 예산심사가 한창인 국회를 전격 방문해 기재부 경제예산 라인을 만나 전북도 핵심사업의 증액 필요성을 피력했다.

기획재정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에게는 전북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산업지도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경제예산분야 핵심사업 10여건을 추려 증액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 사업은 전북도가 정부예산안 편성단계부터 지속적으로 확보 노력해온 사업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전북도의 추진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등이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허승철 국토교통예산과장에게는 민간자본 유치와 관광산업 수요창출 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앵커 기능을 담당할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반영 등 주요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막바지 기재부 증액심사 동향을 살피고, 내년 국가예산 최대확보에 나설 방침”이라며 “신영대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권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심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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