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문화센터, 내년부터
'젠더거버넌스' 구축 주력
성인지 정책-양성평등 정책
대응··· 인식개선 공론화 등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2022년을 맞아 전북 성평등사회 실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센터는 29일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한 내년도 역점사업과 사업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센터는 2022년‘전북 젠더 거버넌스’구축에 주력해 실질적인 운영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센터는 전북 젠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회, 행정, 연구, 학계, 문화 등 분야별 여성 대표와의 논의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 조직구성 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북 젠더 거버넌스 TFT’를 발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활동은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성인지 정책, 양성평등 정책 추진의 적극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2년 양성평등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2030 청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하여 진행함으로써 우리 지역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있어 일조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인형극장 패널 시어터’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역할극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30 청년 성평등 활동 지원’은 성평등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담론과 공론화에 중심이 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성평등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청년 정책발굴 및 제안, 캠페인, 모니터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유도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풀뿌리 활동가가 중심이 되어 기획한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되는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교육과 워크숍 등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전문강사가 지역의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직접 강좌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강사가 만들어 가는 성평등 기획강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전북지역 여성들의 취업지원에 큰 디딤돌이 되었던 광역전북새일센터의 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한 내년 신규사업으로 ‘경력단절예방 기업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윤애 센터장은 “그동안 센터는 코로나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내 여성 권익증대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향후에도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며 변화할 환경에 앞장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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