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최현미 듀엣전이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DISTANCE’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북대 선후배 사이인 두 작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남지현 작가는 순수미술 전공자로 손의 가치를 찾고 있었고, 최현미 작가는 수공예의 즐거움을 예술로 확장시키고 싶었다.

둘은 지난 2017년 전주핸드메이드시티에서 작가와 프로젝트 매니저로 만나면서 항상 가졌던 아쉬윔과 부족함에 대해 소통했다.

이들은 손의 가치 그리고 지역과 관련한 경험이 담긴 문화의 이미지를 담은 오브제를 만들고 싶어 했다.

지역의 정체성을 넘어 시간과 손의 가치가 만들어주는 의미를 찾고 싶었던 둘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의미로 ‘거리’라는 주제를 정하고 전시를 준비했다.

다수의 전시를 경험한 남 작가는 수공예를 통한 자신의 이야기를 넣고 싶었다.

최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을 곰이라는 소재로 이미지를 만들어 따뜻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싶었다.

남지현 작가는 핸드메이드를 17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남스토리를 운영중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자인에서부터 소재선정 및 이미지 표현, 수공예 테크닉까지 스스로 연구하면서 공예작가로서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최현미 작가는 의류학과 졸업 후에 자신만의 테디베어를 만들며 테디베어 강사와 작가로 활동해 왔다.

인형을 만드는 과정은 디자인 스케치부터 마름질, 손바느질, 이미지 표현 등의 전 과정을 직접 한다.

지역 및 문화의 정체성을 표현한 곰을 나타내고 싶어한다.

/조석칭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