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농어업협력재단-TYM
협약체결··· 여산 수은마을 선정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호평을 얻고 있는 ‘익산 마을자치연금’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30일 국민연금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주)TYM 등 3개 기관과 ‘제2호 마을자치연금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2호 마을자치연금 마을로는 지역 양파 주요 재배지인 여산면 수은마을이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 저온저장고를 수익발생시설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저온저장고시설 사용료를 통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을 통해 출하시기를 조절함으로써 기존에 저가로 판매해 오던 양파를 가격상승에 맞춰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자치연금은 시와 협업기관이 수익 발생이 가능한 시설 및 설비를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을자치연금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제1호 마을(성당포구마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전국적 표본이 됐다.

시는 농촌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인 ‘익산 마을자치연금’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귀농·귀촌인구 유입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노후소득 강화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자치연금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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