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농가 소득 극대화를 위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생산품을 홍보·판매하는 ‘농튜버(농업+유튜브)’를 지속해서 양성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권주)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홍보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매 등 디지털을 활용한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튜버 양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 강화와 온라인판매 활성화를 위해 총 4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총 21회에 걸쳐 스마트스토어 상품판매, 유튜브 기본·심화 과정을 운영해왔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과정의 경우 참여한 농업인 교육생들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개설,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 절감과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튜브 과정의 경우 다른 농업인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영상기획과 편집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진행됐다.

참여한 교육생들은 농산물 생산과정부터 농촌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농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판매를 목표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지역에서 농튜버로서 활동하고 있는 농업인 유튜브 채널은 ▲슬기로운 영농생활(딸기) ▲메주이평강TV(전통장류) ▲전주당사임농장(친환경농산물) ▲건지산천년드림(복숭아·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농튜버들은 자신만의 영농정보와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잠재적인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 중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영농생활’을 운영 중인 한 청년농업인은 현재까지 동영상은 132개를 업로드했으며, 누적조회수 12만 회를 기록했다.

황권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급성장한 온라인 농식품 시장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시는 농가들이 새로운 홍보·마케팅 시장에 대한 갈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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