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도내서 83명 감염돼
전주모초교-남원어린이집
각각 49명-11명 확진··· 병상
가동률 72% "이동-만남자제"

전북에서 연일 1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면서 전국에선 연일 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 8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일 72명, 8일 11명이 각각 확진됐다.

전주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학교와 관련한 확진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남원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과 보육교사 등이 감염돼 현재까지 1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과 고창에서는 노래방과 술집 이용자와 종사자 등이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724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비교적 적은 주말과 주일인데도 불구하고,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실제로 지난 1일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일 67명, 3일 64명, 4일 57명 등 연일 60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졌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전주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13명), 익산과 남원(각각 10명), 정읍(5명), 부안(3명), 김제·진안(각각 2명), 완주·고창(각각 1명), 해외입국(1명) 등이다.

학교와 어린이집, 직장 등 다양한 집단과 시설에서 감염이 속출했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72%로, 잔여 병상은 199개다.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시설 내 방역관리를 강조하며, 이동·만남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 이제 더는 타지역보다 안전한 곳이 아니다”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천123명) 처음 5천명을 돌파한 이후 6일 연속 5천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1주간(11.29∼12.5)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08명→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으로 5000명대가 4차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