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 1215억 늘어나
영화산업-야구장리모델링 등
김시장, 가장 인간적 도시 최선

전주시가 영화·영상산업과 정원산업 등 미래 신산업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또 전주야구장 리모델링과 전주역사 전면개선 관련 예산도 확보해 도시기반시설 강화에도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1조 6072억 원보다 1215억 원(8%) 늘어난 1조 7287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국가예산의 분야별 규모는 ▲산업·경제 분야 104개 사업,6,200억 원 ▲환경·도시 분야 68개 사업, 4667억 원 ▲문화·관광 분야 30개 사업, 667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분야 92개 사업, 5753억 원 이다.

이중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규사업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 등 산업·경제 분야 26건(355억) ▲전주야구장 리모델링 등 환경·도시 분야 16건(275억) ▲전통한지 생산시설 한지활용 학습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관광 분야 7건(17억)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 설치 등 복지·사회안전망 분야 16건(103억) 등이 있다.

이중 영화·영상산업의 경우 영화 효과음원 유통시장 구축을 위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10억)’ 예산부터 차세대 영상 제작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VP) 시장을 선점하고 특성화 세트장을 갖추는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5억)’ 예산,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10억)’ 예산 등이 확보돼 영화·영상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밖에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75억)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조성(26억) ▲열린 관광환경 조성(7.

5억)등 이동 불편이 없는 관광지, 나아가 국제적 수준의 관광지 조성을 위한 예산도 따냈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전북도와 하나가 돼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이러한 성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일 예로 국회 막바지까지 반영 여부가 불확실했던 ▲전주야구장 리모델링(30억)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 설치(1.

9억)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20억) ▲탄소소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91억)등 신규사업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7억)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5억)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10억)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376억) 등 계속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로 정부부처와 국회를 드나들면서 강행군을 이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민들의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전주발전을 이끌어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주시 공직자와 전북도,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노력했다”면서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 경제산업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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