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

“농촌진흥청이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박병홍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6일 제30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내년이면 개청 60주년을 맞는다. 그 동안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이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디지털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지금 농업ㆍ농촌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 소멸론이 대두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탄소중립 등 풀어야 할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농촌진흥청이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특히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당면한 현안 과제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며 “K-농업기술이 세계 속에 농업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협력국의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기술과 문제해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미래를 대비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박 신임 청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북대사범대부속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북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농지과장, 소비안전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식품산업정책관 등을 두루 거치며 지난 4월부터 차관보로 재직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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