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36억 올해比 409억↑
신규 556억-계속 1조480억
강시장-신영대 공조 성과

군산시 내년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409억 원(3.84%)이 늘어난 1조1,036억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7년 연속 1조 원이 넘는 쾌거를 올렸다.

7일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국가예산 확보 성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난 2016년 1조 원대 확보 이후 7년 연속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1조1,000억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군산시 국가예산은 2016년 1조39억, 2017년 1조40억, 2018년 1조103억, 2019년 1조218억, 2020년 1조536억, 2021년 1조627억, 2022년 1조1,036억 등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 활동 제한과 대선 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군산시 내년도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556억, 계속사업 196건 1조480억 등 총 233건 1조1,036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총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총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총380억원) 등이다.

또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4억(총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1,509억원) 등 미래 먹거리가 돼 줄 신규사업들도 대거 반영됐다.

또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 39.33억,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12억, 새들허브숲 조성 15억, 지방상수도 현대화 82.5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확보돼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새만금 SOC사업으로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 200억, 신항만 건설 1,262억,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298억,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1,692억 등이 반영돼 새만금 사업 추진과 내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가예산은 그동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국회 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미확정),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30억),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60억), 군산·서천 상생 동백대교 조명설비 보완(20억) 등이다.

군산시 역대 최고 국가예산 확보는 강임준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회 예결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대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가 일궈낸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한 달간 서울과 군산을 수차례 오가면서 군산시 난제 해결 예산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사업 타당성 논리가 뒷받침돼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을 넘어 전북의 주 관심사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예산확보로 드디어 가시화됐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군산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조1천억대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1조1천억 규모는 코로나19 위기로 탄소중립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이룬 쾌거”라며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의 저력이자 공”이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사진설명### 신영대 국회의원과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이 역대 최고 국가예산 확보에 대해 설명하고, 군산시 발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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