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청소년층의 정책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청소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도적 정책 활동을 장려할 방침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와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로만 구성되고, 각종 정책제안 등에 참여한다.

기존 연 2차례에 불과했던 정기회의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연 4회 이상 개최토록 의무화했다.

이 조례는 ‘2020년도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해 제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전라북도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도 청소년 위원 1명을 위촉해 그들의 실질적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자체 시책으로 ‘청소년참여활성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도내 13개 시·군이 참여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소년 정책의 주인공은 청소년인 만큼, 정책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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