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청년을 키우고, 청년의 미래와 함께하는 전주’로 진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7일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느끼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 이들의 미래와 함께하는 ‘전주’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은 ▲청년 디지털 실험가와 금융인재 육성 ▲생애 첫 이직수당 ▲주거비 경감 ▲각종 위원회 청년 참여 의무화 등이다.

이번 공약은 청년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 초부터 ‘청년에게 배우다’, ‘전주 구석구석 누비기’, ‘모두의 경제포럼’ 등을 통해 만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효율성과 현실성에 우선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중 청년 디지털 실험가는 창업·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아카데미를 운영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육성하고, 금융전문인재(1만명) 육성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대비하기 위해서다고 조 전 원장은 밝혔다.

이어 ‘생애 첫 이직수당’은 20대 청년 근로자의 특성을 반영, 자발적 이직자를 포함해 6~11개월 이내 퇴사자에게 지급한다는 것을 담았다.

조 전 원장은 또, 청년들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와 전세보증금보험료 80% 지원, 저소득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 열악한 주거시설·환경 정비, 저소득 청년 주거비 지원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 원장은 “‘전주청년’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구상하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청년들의 미래가 곧 전주의 미래경쟁력인 만큼 이들이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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