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일자리유공표창
시상식서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위기극복 노력 성과 인정

전북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이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전북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이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도는 7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자치단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한 유공 기관을 발굴·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상생과 한국판 뉴딜 일자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포용적 일자리를 창출한 총 18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관별로는 전북도 등 자치단체 6곳, SK매직 등 민간기업 6곳,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6곳이다.

전북도의 경우 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지역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인정됐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과 튼튼한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기존 대기업·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을 탈피, 미래 신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산업생태계(중소·중견기업 중심)를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전기차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한 부분도 평가에 반영됐다.

전북도의 지역일자리 정책은 이번 수상 뿐 아니라 지속적인 우수성을 평 가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열린 행안부의 ‘대한민국 일자리엑스포’에서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 등 5개 중소·중견기업이 오는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에 이어 6월에는 ㈜명신의 전기차 1호차 출고식, 8월에는 에디슨모터스㈜ 준공식 등이 개최된 바 있다.

㈜명신은 기존의 다마스·라보를 대신할 전기차 ‘다니고 밴’을 위탁 생산하고, 에디슨모터스(주)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하며 군산에 정착할 청년을 채용하고 있다.

11월 현재까지 총 채용 인원은 421명이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상생 협력의 모범이 되고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3400억원 규모의 정부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받아 참여기업의 조기 안착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