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 컨퍼런스 개최
도시활동주체-자산전환
가치회복-기록-미래세대
5개 세션 3개특강 11일까지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원도심 그리기에 나선다.

원도심을 문화예술과 청년 창업으로 가득한 활기 넘치는 공간이자 소통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나섰다는데서다.

전주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사회혁신전주와 옥성(완산구 현무1길 31-5) 등 원도심 일원에서 ‘내일의 전주’를 주제로 ‘2021 원도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원도심 재생 방안을 시민들과 논의하고자 이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7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 컨퍼런스는 8일부터 ▲도시활동주체 세션 ▲도시자산전환 세션 ▲도시가치회복 세션 ▲도시의기록 세션 ▲미래세대 세션 등 5개 세션과 3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도시활동주체 세션의 경우 청년몰과 동네책방 등 기획공간들의 운영방향을 토론하거나 객리단길 사람의 거리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행사나 예술인·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도시자산전환 세션에서는 둥근숲 등 운영사례를 살펴보면서 원도심 공유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빈점포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간다.

도시가치회복 세션의 경우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유통할 수 있는 인권활동 관련으로, 도시의기록 세션에서는 지역 매거진의 가능성과 원도심 아카이브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미래세대 세션에는 청년들이 가진 이슈를 수렴하는 자리와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강으로는 ▲오래된 건축물과 그곳의 기억의 발굴, 초현실 부동산 ▲새로운 건물주가 온다, 커먼즈클럽 ▲소셜임팩트로 SDGs하기, 소풍벤처스 등이 기획됐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활동의 장으로 ▲고물자골목의 공간, 사람, 그리고 기록 ▲시;작 겨울 등 3가지의 기획전시와 함께 ▲2021 전주 수공예축제 ▲무전기카페 ▲동문 빈점포 솔루션 발표대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됐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6년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원도심 활성화 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