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 주의보를 당부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를 분석한 결과, 올 한해(이날 기준) 동안 7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도내 시·군별로 살펴보면 익산이 14건(19.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읍 10건(14.1%), 고창 9건(12.7%), 남원 8건(11.3%)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32건·45%)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7건(3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다수 비닐하우스 화재는 인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했다.

실제 지난 5~7일 완주군 소양면과 고창군 무장면, 익산시 황등면에서 각각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으로 특히 면 단위 농촌지역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올 겨울에도 안전대책과 연계해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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