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광 장학금 1천만원 전달
파랑새지역아동센터 등 줄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군산지역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는 14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지난해부터 민간과 협업해 추진해온 것으로, 이번에는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유복근)가 군산짬뽕라면 90박스(225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이날 재경군산시향우골프회(회장 문범석)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600만원을 쾌척했다.

재경군산시향우골프회는 골프를 통한 회원들의 친목 도모 및 향우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5년 발족 이후 80여 명의 회원이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산시는 굿네이버스 군산지역후원회(후원회장 신은옥)와 함께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을 위한 난방키트를 전달했다.

난방키트는 굿네이버스 전북군산지역후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진행한 ‘YOU ARE GOOD 나눔마켓’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군산시 옥산면이장협의회(회장 문정식)도 14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성산교회(담임목사 김재룡)는 성산면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가구를 위해 백미(20kg) 72포를 기탁했다.

또 대야면 소재 지경교회(담임목사 장철희)도 사랑의 쌀 133포대(400만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해당 쌀은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133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사리 같은 손길을 통한 선행도 이어졌는데, 미성동 소재 파랑새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복순)는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 30만원을 미성동에 기탁했다.

파랑새지역아동센터는 해마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아이들의 정성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기부했다.

한편 ㈜선광 엄기배 군산지사장은 군산시 교육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강임준 이사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선광 군산지사는 지난 2004년에 군산항에 진출해 단일 터미널 가운데 국내 최저장 능력(80만톤)을 보유하고 있는 곡물 전문 하역업체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학금을 기탁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사업을 경험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사진설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가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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