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열섬 완화 기여
285억 확보 철길숲 200억
새들허브숲 58억원 등 성과

군산시가 도시숲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올해 조성된 내초공원 새섬숲이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 장소로 각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가 내년도 도시숲 사업에 역대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 미세먼지 차단 및 열섬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에 따르면 도시숲 분야에 연차별 사업비를 포함해 국도비 142.5억원 등 총 28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부별로는 군산 철길숲(도시바람길숲) 200억원과 새들허브숲 58억원, 금암동 중앙광장 경관숲 10억원, 해망동 희망숲 8억원, 경포천 경암숲 2억원, 스마트 가든(4개소) 1억6천, 명상숲(4개소) 2억4천, 가로수 조성 3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도시바람길숲, 미세먼지저감숲, 스마트가든 사업 등 기능형 숲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활용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생활권 녹색공간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 내외 산림과 도시 숲을 잇는 선형의 군산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 구간 폐철도에 2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토양검정 및 기초조사 등 철저한 지역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전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조성되는 새들 허브숲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2개년간 58억원이 투입돼 도심속 숲속 도시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금암동 중앙광장 경관숲 등을 포함한 6개 분야는 단기간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도심 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도시숲 사업으로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 내초공원 새섬숲, 복지시설 나눔숲 등 6개 분야에 35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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