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영어학습에 도움 되길"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학생 등을 위해 온라인 무료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부부가 있어 화제다.

군산영어학원(전 수도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연·강윤형부부로, 이들은 30년 넘게 여러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봉사전문가다.

이들 부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원활한 대면수업이 어려워져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최근 온라인을 통해 무료 영어학습의 기회를 나누는 봉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2천여만 원의 개인 방송장비를 구비해 지난달부터 영어학습 영상을 본격적으로 촬영한 후 편집해 유튜브(“밥쌤의 영어캠프”)에 무료로 게시하고 있다.

무료로 게시하고 있는 학습 영상은 초·중·고생 및 취업 준비생을 위한 것으로, 문법과 어휘 및 영작과 말하기와 관련해 70여개가 업로드돼 있다.

특히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영상을 제작한 후 주중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영상을 올려주고 있다.

김용연·강윤형부부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일년에 300개 이상의 영어학습 영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전라북도 제17회 친절봉사 대상에 이어 2017년 전라북도 가족 봉사왕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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