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미래체험관 초-중 대상
1만3천여명 찾아가는 교육 등

금강미래체험관(옛 철새조망대)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체험학습이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학생들의 실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체험학습은 기후변화, 물,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해양쓰레기 등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실시했으며, 코로나19에 의해 비대면과 학교 방문 출강 등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초·중학생 1만3,000명이 참여했으며, 찾아가는 초등미래교실은 인기가 좋아 참여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찾아가는 초등미래교실은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교육지원청과 금강미래체험관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16개 학교 총 73개 반이 참여했으며, 5가지 주제 가운데 한 개를 선택하면 체험관 전문강사가 학교에 출강해 4회에 걸쳐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 시간에 출강해 진행한 찾아가는 중등미래교실에도 총 10개 중학교가 참여했다.

이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수업 금강미래 체험꾸러미는 총 67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모 초등학교 교사는 “평소 에너지에 대해 별다른 생각 없이 쓰고, 낭비하던 아이들이 교실 밖을 나갈 때 전등과 난방 스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유익했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기후위기 체험학습은 체험과 토론 등 참여 위주로 수업을 구성해 호응이 좋았다”며 “캠페인이나 그동안의 교육활동은 금강미래체험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 기후위기 체험학습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참여자 스스로 기후위기 중요성을 느끼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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