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전북미래 달렸다

상. 전북 정치권 새해 핵심 과제들
중. 대선-지방선거, 과감한 선택 필요
​​​​​​​하. 전북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노력

유력인사 민주당 속속 집결
지선 당내경선 최고 승부처
능력있는 인사 전면에 나서
중앙선거 도전 큰꿈 가져야

2022년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전북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가 같은 해 치러지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의해 전북 발전 속도가 변할 수밖에 없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정세가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다.

전북은 이런 상황에서 타 시도와의 경쟁 등 넘어야 할 산이 더 많다.

2022년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전북 리더군의 핵심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상> 전북 정치권 새해 핵심 과제들

지난 연말과 올초 도내 정치권은 유례없는 변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북 정치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유력 인사들이 대부분 집결하고 있다.

과거에는 민주당 대 비민주당 또는 무소속의 대결 구도였는데, 앞으로는 주요 선거의 관전포인트가 민주당내 경쟁이 될 것이다.

정치는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중앙 무대에서 인사와 예산, 사업을 확정짓고 전북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자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 중심의 전북 정치권이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도내 정치권의 올해 과제 중 핵심은 바로 정치력 강화다.

정치인들이 경쟁을 통해 '자리'를 잡아야 하고, 능력 있는 이들이 대거 전북 정치 전면에 나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올 한 해 전북 정치에 관심이 모이는 건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 때문이다.

올해는 대부분 정치인이 민주당행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인사들이 민주당에 모이게 되면, 3.9 대선까지 앞으로 남은 60여일 동안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만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대통합과 대사면 선언이 없었다면 전북은 지금도 민주당 현역 의원 중심의 선거운동이 진행됐을 것이다.

하지만 여권대통합으로 비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민주당에 들어가면서 전북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일례로 조만간 민주당 복당이 예상되는 국회의원 4선 출신의 정동영 전 대선 후보와 3선 출신 유성엽 전 의원은 당내에서 전북 목소리를 내고 지역 몫을 챙길 수 있는 인사들이다.

초재선 중심의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이들 전직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전북 정치력 강화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전북 정치가 강해지면 자연히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중앙에서의 역할도 늘어나게 된다.

올해 전북 정치권의 또 다른 과제는 중앙무대 도전이다.

과거 정동영, 정세균 전 대표 등은 재선 국회의원 때부터 중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여권의 유력 정치인이 됐다.

선배 정치인들의 도전정신을 감안하면 도내 재선 국회의원들도 중앙무대 도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문제는 비단 민주당뿐만 아니라 야권에도 해당된다.

야권 주요 인사들도 중앙 선거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에선 초선이지만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된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이 그 예다.

3.9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대선 결과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은 당 체제를 새롭게 정비할 가능성이 크다.

대선 결과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게 되면 도내 인사들은 중앙 선거에 도전, 전북의 차기 인물이 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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