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관내 고령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스티커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부 방역 지침으로 인해 방역패스를 실시하고 있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완료확인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령자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워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 설치 등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며, 읍면사무소 방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종합행정 담당마을제를 적극 활용해 주민 본인동의를 거친 후 고령자 및 거동불편자에게 찾아가는 백신스티커 발급하는 서비스 진행을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서툴러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자증명을 하지 못했던 고령 군민들도 앞으로는 다중이용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2022 연초방문 시 주민들이 전한 건의 사항을 행정에서 즉각적으로 수용·제공하게 돼 소통 행정의 본보기로 보여지고 있다.

  진안읍 이 모씨는 “요즘은 뭐든지 다 핸드폰으로 하는 게 많은데,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증명하기가 어렵고, 알려줘도 금방 잊어 버린다”며 “주민편의를 위해 군과 면에서 많이 신경써줘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춘성 군수는“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지쳐있는 가운데, 전자증명서를 활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관내 시설 이용 시 어려움이 없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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