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7천명대상 1인당 10만원
지원… 26일부터 신청 접수

정읍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0만원(1인당)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원은 지난 2020년 5월, 2021년 1월에 이은 3번째이다.

유진섭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가뜩이나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금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3차 재난기본소득이 시민 모두가 감내하고 있는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고통과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새해 시작과 함께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읍시의회와 협의, 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급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를 둔 10만7천여명으로 재난예비비 107억여원이 투입되며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오는 6월말 일까지 정읍지역 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의 지원과 마찬가지로 이번 3차 지원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2차례에 걸친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 214억원과 정부 상생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 6천500명에게 지원(1인당 25만원)한 16억 5천만원, 이번 3차 재난기본소득금 등 모두 337억원의 예산이 시민에게 직접 돌아갔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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