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4일 용진읍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 초기 진화해 성공해 소중한 인명피해를 막은 영웅이 있어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웃 주민인 송재현씨(51세, 남)로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경 거주 중인 아파트에 화재 사이렌 소리가 울려 주변을 살펴보니, 아랫집(5층)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송 씨는 119에 신고 후 아랫집으로 내려가 상황을 확인해 보니, 주방 가스레인지 그릴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송 씨는 관계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비치된 소화기 2대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다행히 신속히 도착한 완주소방서에 의해 화재는 완진 되었고, 화재 원인은 가스레인지 그릴에 음식을 넣고 작동하던 중 관계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이 탄화된 화재였다.

소방서에 따르면 자칫 연소 확대돼 많은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고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완전히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하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많은 주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은 화재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설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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