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경제 효과 분석
재정투입比 3.6배이상 효과
역내소비전환 1,409억원등

익산시는 12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KT 관계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다이로움 지역경제 효과분석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익산시는 12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KT 관계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다이로움 지역경제 효과분석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KT 관계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다이로움 지역경제 효과분석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예산집행 효율성 및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익산다이로움 지역경제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은 익산다이로움 운영대행사 KT의 월별 가입자 현황, 연령별 인원 수, 충전·결제현황, 금융 협력사인 농협·하나카드 월별 신용·체크카드 내역을 토대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익산다이로움이 재정 투입 대비 3.6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9월까지 576억 원을 투입, 익산다이로움 4천 217억 원을 발행했다.

이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산출하면 ▲소상공인 가맹점 전환 효과 561억 원 ▲역내소비 전환효과 1천 409억 원 ▲이전지출 순소비 증대효과 156억 원 등 총 2천 126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다이로움이 소상공인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를 의미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전환효과’는 다이로움 판매액의 13.3%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대형마트 등에 지출될 금액이 익산다이로움 출시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지출된 비율을 의미한다.

타 지역 상권으로 유출되었을 금액이 지역에서 소비되었음을 의미하는 ‘역내 소비 전환효과’는 다이로움 판매액의 33.4%나 됐다.

‘이전지출 순소비 증대효과’는 재정 투입액의 25%(최대 2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익산지역 소비액은 익산다이로움 최초 도입 시점인 2020년 1천 829억 원에서 2021년 3천 504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화폐 정책이 소비촉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향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다이로움이 지역경제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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