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기초학력향상 등 제안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밝혔다.

17일 서 전 총장은 “전북은 다문화 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농산어촌의 경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를 유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들의 자존감 회복부터 언어, 진로, 진학 등 체계적인 지원이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 전 총장에 따르면 전북 다문화 학생수는 지난해 4월 현재 전체 학생의 4.2%에 해당되는 8,105명이다.

전국 평균 대비 1,5배 많은 수치며, 해마다 늘고 있다.

진안군이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수가 42.3%, 임실군은 40.1%, 순창군 37.4%, 장수군 36.4%, 고창군 31.3% 등이다.

이들은 언어가 서툴러 기초학력이 뒤처지고 소외와 차별에 노출돼 세심한 정책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서 전 총장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 우리말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 따돌림과 학교폭력 해결, 다문화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확대 등을 다문화교육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